[내일을 여는 제주, 청년이 답이다] 2. 성과공유회
제주더큰내일센터, 14일 탐나는 인재 성과공유회 개최
그룹별 1위 총 3팀 선정…창의적인 방안 등 의견 다양
15일부터 취·창업 트랙 과정 진행…"긍정적 영향 기대"
제주지역 문제를 협력적으로 해결하는 자기 주도적 인재인 '탐나는 인재' 제10기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취업과 창업에 대한 역량 개발 지원 일환인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제주더큰내일센터(센터장 이승우)는 탐나는 인재 제10기의 공통 교육 과정을 마무리하고 '제주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14일 진행했다.
해당 '제주 프로젝트'는 도내 사회를 이해하고 청년의 시각으로 지역자원 발굴 및 지역 원물 활용 아이템 개발 또는 지역 활성화·고도화 방안 대안을 제시하는 팀 기반 학습이다.
올해는 '원도심 활성화'라는 공공 이슈를 중심으로 청년들이 지역의 문제를 탐색하는 한편 창의적인 해결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모두 12개 팀이 발표에 나선 가운데 그룹별 1위 등 총 3개 팀이 선정됐다.
우선 T그룹 1위인 '감성세탁소:산지본점(김종은·김지훈·이유림·홍연화·황성은)'은 산지천의 빨래터 역사를 재해석하고 감정 해소와 문화 체험을 연결하는 콘텐츠를 제안했다. 실제 산지천은 옛 빨래터였던 상징적인 장소다.
이 과정에서 실내·외 콘텐츠는 물론 친환경 농산물과 지역 로컬 브랜드 등의 마켓, 빨래판 키링 등 굿즈 판매, 포토존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원도심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A그룹 1위인 '출장자의 손에 제주를 담다 jeck it out(제끼라웃)(강소은·김세연·김이삭·김지혁·장유나)'은 관광과 체류, 소비의 관점에서 벗어나 '교류'를 통해 원도심의 매력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증가하는 워케이션 수요에 맞춰 비즈니스 방문객들에게 제주 로컬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업무와 휴식의 균형을 지원하고 고급 부가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M그룹 1위인 '원도심 활성화 삼도내내(강필성·김희경·안다영·전지은·지성훈)'는 관광객 유치 또는 청년 유입이라는 원도심 활성화의 관점을 전환해 '떠나지 않게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실제 삼도2동은 고령자 관련 인프라가 밀집된 가운데 이 같은 기반을 활용해 정주민들이 떠나지 않도록 하는 '평생 살아가는 도시'를 기반으로 △고령 친화 상권으로 전환 △고령층 대상 전문점 증가 △일자리 창출 등을 꾀했다.
이에 이승우 심사 위원장(제주더큰내일센터장)은 "청년들이 구도심에 상주할 경우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겠다고 판단해 '원도심'으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지역에 도움이 될 만한 아이템이 다수 나온 가운데 정주민이나 관광객이 어우러질 수 있는 등 원도심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더큰내일센터는 이날 공통 교육 과정을 마무리한 후 탐나는 인재 제10기를 대상으로 이달 15일부터 취업·창업 트랙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경익 기자
출처 : 제민일보(https://www.jemin.com)